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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시흥ㆍ영월도 발굴유물 전시ㆍ체험·ㆍ교육 ‘예담고’ 조성

27~28년 개관 목표로 지역 유휴시설을 유물 수장고·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시흥시(시장 임병택), 영월군(군수 최명서)과 3월 7일 아침 10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수도ㆍ강원권역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예담고(庫)’의 조성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맺는다.

* 예담고(庫):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국가유산청은 2021년부터 발굴조사를 마친 뒤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유물들도 체계적으로 보관ㆍ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폐터널이나 폐기숙사 같은 지역 유휴시설에 유물을 수장하고, 전시나 체험,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예담고(庫)’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 충청권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보관 활용하는 공간으로 대전의 폐터널인 사진포터널(‘23. 3.)을, 호남권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보관 활용하는 공간으로 전주 폐터널인 신리터널(’23. 10.)을 예담고(庫)로 개관했으며, 바다와 인접한 해양권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보관 활용하는 곳으로 도서지역 여학생 기숙사 시설이던 목포 청해사(‘24.12.)에 예담고(庫)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수도권과 강원권역 발굴유물의 보관ㆍ활용시설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상지 선정 용역을 통해 시흥시(수도권)의 ‘맑은물상상누리’와 영월군(강원권)의 ‘구 문곡초등학교’를 각각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세 기관은 올해 중 사업 대상지에 대한 지반조사와 기본구상, 실시설계 등을 한 뒤, 2027~28년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 활용 값어치가 낮아진 폐교 등 지역 유휴시설을 재생하여 발굴유물의 수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 발굴유물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 등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취지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강원권역의 유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발굴유물의 보존과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예담고(庫)가 국민이 유물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