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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악의 날’, 국악과 함께, 모두가 하나로

국립국악원, 제1회 ‘국악의 날ㆍ국악주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마련해
광화문 전통연희 행진, 경복궁 세종조 회례연, 국악 명상 치유 프로그램 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제1회 국악의 날ㆍ국악주간, 누구나 함께하는 잔치마당, 세대를 잇는 국악의 힘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제1회 국악의 날을 맞아, 국민이 함께 국악으로 즐기고 소통하는 잔치마당을 마련하고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국악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값어치를 조명한다. 국립국악원은 6월 5일 ‘국악의 날’ 개막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정해 공연, 체험, 명상,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국악의 날과 국악주간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 국악을 널리 나누고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다.

 

 

국악의 날 기념 축하공연: 오천만의 국악, 하나 되는 울림(6.5)

 

국악의 날 당일인 6월 5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국악의 울림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국악의 날을 기념한다.

 

광화문 놀이마당에서는 저녁 4시, 시민과 전국 농악단이 함께하는 <여민락 대축제>가 열려 도심 속 전통연희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당일 저녁 7시 30분에는 국립국악원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념공연 ‘연희_판: 흥으로 잇는 세상’(6.5, 예악당)을 펼쳐 우리 연희의 정수를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원, 진도, 부산 등 지역에 소재한 국립국악원에서도 명인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특색 있는 공연들로 국악의 날을 알린다. 판굿, 판소리, 탈춤, 비나리 등 다채로운 국악 콘텐츠로 구성한 각 지역의 공연은 국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마당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악주간①: 모두가 국악으로 함께하는 ‘여민락’ - 국악 공연(6.6. ~ 6.15.)

 

국악의 날 이후에도 6월 6일부터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지정해 서울 광화문과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한다.

 

6월 6일부터 8일까지 저녁 4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진도씻김굿, 청소년 창작국악, 국악 밴드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7일과 8일 오후 4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고증한 <세종조 회례연>을 300여 명의 대규모 공연단의 무대로 재현해 전통의 깊이와 격조를 선보인다. 이어서 10일부터 12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우면당에서는 100인의 명인이 출연하는 공연과 3개 국악관현악이 꾸미는 무대가 이어져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본다.

 

이번 국악주간 공연은 국악의 날이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누고자 했던 ‘여민락(與民樂)’이 처음 기록된 날을 근거로 제정된 만큼, 국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의 모든 국악주간 공연은 무료로 선보인다.

 

 

국악주간②: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 국악 체험 (6.5. ~6.8.)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도 마련한다.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국립국악원은 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12개의 국악 체험 마당을 운영한다. 특히 국립국악원《국악사전》이 걸어온 여정을 흥타령의 리듬 속에서 짚어 보고,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종묘제례악, 부채춤, 사자춤의 로봇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 음악을 오감으로 접하는 단소 제작, 국악어린이 놀이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도 함께 마련한다.

 

국악주간③: 국악과 명상이 만나는 특별한 치유의 시간 - 국악 명상 (6.5. ~6.14.)

 

6월 5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이 있는 서울ㆍ남원ㆍ진도ㆍ부산에서는 ‘국악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 열린다. 8일 한강 잠수교(국립국악원)에서는 ‘서울 뚜벅뚜벅축제’와 연계하여 명사(김경일) 강의와 국악 명상 체험이 어우러진 ‘마음, 쉼’이, 6월 5일과 12일 남원 광한루원(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새벽 요가와 차담이 함께하는 ‘숨 쉬는 정원’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6월 14일 자연과 함께하는 ‘비우고 채우다’ 명상 프로그램을, 부산(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6일부터 7일 시민공원과, 13일부터 14일까지 북항친수공원에서 국악생활체조 ‘정중동’이 진행된다.

 

 

국악주간④: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참여형 국악 프로그램 (6.5 ~ 6.15)

 

전 나이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국악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12개 어린이팀이 경연을 펼치는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국악방송 생중계로 진행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6월 한 달간 창작동요와 놀이 중심 교구로 구성한 ‘유아국악꾸러미’를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 보급해 유아들의 국악 감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7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무대 ‘미래의 전통 주인공’을 마련해 장학금과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는 즉흥 연주의 깊이를 배울 수 있는 ‘즉흥-국악마스터클래스’ 강좌를 마련해 실기 교육과 함께 발표회도 마련한다.

 

국악주간⑤: 국악진흥을 위한 학술회의와 기획전시 - 국악 연구 (6.4 ~ 9.7.)

 

국악의 날 전날인 6월 4일에는 <국악진흥을 위한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연다. 국악진흥을 위한 공공의 역할, 향유확대와 국악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국립국악원이 제작,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고, 취향에 맞는 국악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6월 5일 연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제1회 국악의 날, 국악주간 행사를 계기로, 국악으로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체험·참여·공감 중심의 축제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악을 즐기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악의 날 및 국악주간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국악의 날 누리집(academy.gugak.go.kr/gugakweek)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