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6월 25일(수)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서울 서초구)에서 ‘길 위에서 세계를 보다(부제: 지리학이 들려주는 이야기)’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3월 새롭게 선보인 전시 콘텐츠 ‘AI실감서재’*에서 소개된 책 중 하나인『지리학이 중요하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저자인 알렉산더 머피와 번역자인 김이재가 강연자로 참여해 실감체험관 콘텐츠와 연계된 ‘지리학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AI실감서재는 실물 도서와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독서를 유도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
알렉산더 머피는 세계적인 지리학자로, 미국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리학자이자 번역자인 김이재는 다수의 번역 저작물 외에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등을 집필했다. 첫 강연에서는 알렉산더 머피가 ‘사례를 통해 바라본 지리적 사고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국 사회에서 지리적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이재가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코로나19 이후의 세계까지, 지리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지도력(地圖力)’의 의미를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그레이트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Great Geographic Society, 이하 GGS)*가 공동 주관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 > 대표 홈페이지 > 도서관 소개 > 도서관 소식> 공지공고)에서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11일(수)부터 22일(일)이며, 선착순 7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강연회 현장에서는 퀴즈와 추첨을 통해 강연자의 저서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GGS는 2024년 창립한 한국의 사단법인으로 지구 환경 보전, 지리학의 대중화, 현장 중심의 환경교육과 지역연구, 생태·과학 지식의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과 임재범 과장은 “AI실감서재, 북큐레이션 등 실감 콘텐츠와 연계한 이번 강연회를 통해 도서관 이용 경험이 더욱 풍성해지고, 지리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