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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모든 어린이를 위한 포용적 어린이박물관 구상

국립민속박물관, 「문화소외 아동을 위한 박물관의 포용적 전시·교육」 학술대회 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문화소외 아동을 위한 박물관의 포용적 전시·교육>을 주제로 8월 28일(목)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4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소외받는 아동을 위한 어린이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를 위해 박물관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등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과 발제, 토론을 이어간다. 이와 연계하여 우리나라 주요 박물관에서 제작한 전시 자료 및 교육 관련 체험물을 한자리에 모아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모든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실천 방안 모색의 자리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사례발표, 기획발표 순서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형모 교수(경기대)는 <문화소외 아동의 문화향유권>이라는 주제로 문화활동이 어린이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 사회적 자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문화향유권 보장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 모두 평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핵심 과제임을 강조한다.

 

 

주제발표는 손지현 교수, 김현아 박사, 조상식 교수 3명이 맡았다. 손지현 교수(서울교대)는 <박물관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방법론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시물 기반 학습과 구성주의 박물관 학습, 참여적 박물관 학습, 포용적 박물관 학습으로 나누어 학습별 프로그램 설계 방향과 원리를 분석했다. 김현아 박사(해달별문화연구소)는 <어린이 모두를 위한 어린이박물관>를 주제로 현재 박물관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 중심이므로 다양한 연령의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조상식 교수(동국대)는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독일 문화 교육정책의 방향과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독일의 다문화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정책의 개념과 방향, 모범사례를 소개한다. 위 주제발표들은 각각 실무적인 접근과 다양성을 다루고 있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례발표를 맡은 윤은지 교수(서울디지털대)는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박물관 교육:일본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사례 분석>이라는 내용으로 일본 박물관의 교육 역할을 소개하고, 지역 학교 연계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방식과 특징을 분석했다. 지방의 박물관 인프라와 콘텐츠가 제한적인 우리의 상황에서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다. 기획발표를 맡은 최명림 학예연구관(국립민속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20년의 전개와 의미>라는 주제로 지난 20여 년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교육 및 전시의 성과와 의의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든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교육의 본질을 되짚어 보고 다양한 환경에 놓여있는 어린이의 문화향유권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교육 자료 한자리에

 

시의성 있는 주제로 매년 높은 관심을 받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매년 7~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각 기관의 체험·교육활동지, 교구재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관계자들의 호응이 높다. 일반 관람객은 박물관의 다양한 어린이 교육 자료를 한눈에 찾아 견줘 볼 수 있어 차후 해당 박물관을 방문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을 포함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국립어린이과학관, 국립항공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한다.

 

학술대회와 교구재 전시 홍보부스는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과 로비에서 8월 28일(목) 9:30~17:00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