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리는 ‘범의 아가리’처럼 비교적 큰 짐승의 입을 가리킬 때 쓰며, 주둥이는 큰짐승이 아닌 대부분의 물고기, 새, 젖먹이 짐승, 개구리 등 양서류의 입을 말하고, 부리는 새처럼 뾰족한 입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뿔처럼 딱딱한 재질입니다. 사람의 머리를 ‘대갈’, 이마를 ‘마빡’, 목을 ‘모가지’, 손목을 ‘손모가지, 배를 ’배때기‘라고 쓰는 것과 함께 ’아가리, 주둥이. 부리‘는 비속어가 되는 것으로 써서는 안 되지요.
참고 : “나만 모르는 우리말”, 조경숙․김슬옹․김형배, 모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