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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799. 여자 한복 치마의 종류, 겹치마·대란치마·속치마

1799. 여자 한복 치마의 종류, 겹치마·대란치마·속치마

한복 가운데 치마는 “주로 여성들이 하반신에 둘러 감싸는 옷”입니다. 삼국시대 문헌에는 “상(裳)·군(裙)”으로 표기되어 있고, 조선시대에는 세종(世宗) 2년 원경왕후(元敬王后) 장례의식을 기록한 《천전의(遷奠儀)》에 쳐마[赤]로 기록되어 있으며, 역대 《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의 기록도 같습니다. 1527년(중종 22) 최세진(崔世珍)이 지은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訓蒙字會)》에는 “츄마 상(裳)은 남자옷이며, 츄마 군(裙)은 여자옷”으로 기록되어 있고, 초간본(初刊本) 《내훈(內訓)》에는 치마로 쓰인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부터는 치마라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br> 상고시대 한국치마의 기본은 고구려벽화(4~6세기)에서 알 수 있지요. 치마는 삼국시대까지 여자들이 입었으나, 신라 때 당나라의 복식(服飾)이 전해지면서 남자들도 입게 되었고,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이 예복에 덧두르는 옷으로 입기도 했습니다.

치마 종류를 보면 홑치마, 겹치마, 누비치마가 있으며, 모양에 따라 뒤를 여미고 입는 풀치마와 뒤가 막힌 통치마가 있지요. 그밖에 일 할 때 입는 앞치마가 있으며, 겉치마 밑에 받쳐입는 속치마가 있습니다. 또 예전 궁중 예복용인 스란치마와 대란치마, 속치마처럼 속에 받쳐입는 무기치마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