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한복 못지않게 개량한복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전통한복이 좋지 않은 옷이어서 개량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전통한복점에서 비단(실크)로 짓는 약간 다른 종류의 옷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민복은 백성 ‘민(民)’자를 쓰는 것으로 어쩌면 서민만 입는 옷으로 낮춘다는 생각을 줍니다. 겨레옷, 우리옷은 우리말이어서 좋기는 하지만 전통한복과 차별이 되지 않아 곤란합니다. 생활한복의 다른 이름도 쓸 수는 있겠지만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