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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공주아리랑・북간도아리랑 들어보셨나요?

[공연] “남은혜의 아리랑 한 마당”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 아리랑은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민요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장이며,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이수자인 남은혜 명창은 그 아리랑을 묵계월 선생에게 굵고 맑은 청을 가장 잘 이어받은 제자로 알려졌으며, 호흡이 길어 어렵다는 정선아리랑(서울제)과 긴아리랑, 그리고 한오백년의 절창자로 유명하다.  

그 남은혜 명창이 오는 518()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공연장에서 남은혜의 아리랑 한 마당공연을 펼친다. 남은혜 명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리랑의 다양성, 특히 경서도토리(본조아리랑 등), 메나리토리(정선아리랑·공주아리랑 등), 육자배기토리(진도아리랑)의 특징과 북간도아리랑과 공주아리랑을 통해 역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아리랑연구의 대가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아리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 공연중인 남은혜 명창

이번 공연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공주아리랑긴 아리랑엮음 아리랑인데 충청도 공주지방의 토속민요로 충청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이며 정적이면서도 높고 낮음이 적은 편이다. 충청도지방을 대표하는 토속민요인 만큼 기층성을 가지고 있어서 충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북간도아리랑일제 강점기에 북간도로 이주해간 충청도 출신의 이주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노래이다. 많은 아리랑 중에 비장미가 가장 뛰어나기에 자칫 청중들의 눈물을 자아낼 수 있다. 그밖에 창작곡인 ‘25현가야금을 위한 아리랑환상곡은 본조아리랑의 탁월한 보편성을 가야금의 선율을 통해 느끼게 될 것이며, 전통기악곡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공연은 남은혜 명창을 비롯하여 강연지, 전수경, 박순복, 이영애, 이광열, 유옥자, 김창례, 김희종, 황옥자 씨 등이 출연하며, 반주는 조성환(피리), 서용석(장구), 이용무(대금), 고애니(가야금), 남지혜(해금), 강은혜(신디사이저) 씨 등이 함께 한다.

 

문의 : 011-9804-9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