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정석현 기자]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 대각암에 있는 종의 명문인데 본래 보성 대원사(大原寺) 부도암(浮屠庵)에 있던 종이다. 효종 8년(1657년)에 만든 것을 옮겨온 것이다. 3백근의 종을 만드는데 대시주 2인과 철물 황밀 말장 식염 등 각각 용도를 달리 구분한 시주들의 명단이 나열되고 사원의 관련 인원과 연화질이 수록되었다.
종의 표면을 빙 둘러가며 시주자와 제작 관련자의 이름을 나열하는 조선 종의 보편적인 모습이다. 종을 제작한 주종 화원은 2인의 일반인이다. 마지막에 왕과 왕비와 세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문구를 넣은 것도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 |
||
연대:1657년(효종8년)
문화재지정: 시도지정문화재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263호
출토지: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서체:해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