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영어학원이 아니라 “꼭꼭 숨어라!” 갑니다

[공연] 국악그룹 '별樂'이 아이들과 함께 무대 서기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저는 우주를 보고 싶지만 하지만 전 못갑니다. 왜냐하면 영어도 가야되고 피아노도 가야되고 미술도 가야되고...” 한 블로그에 오른 초등학생 아이가 쓴 글이다. 요즘 아이들은 바쁘다. 아니 놀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다 떼어야 하고, 방학이 되어도 여전히 피아노 학원에 가야하고, 영어공부하기에 한눈을 팔 틈이 없다. 

아이들의 꿈은 생길 여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어떤 교육전문가가 엄마의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들은 희생된다고 말했다. 60~70년대만 해도 좁은 골목이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았는데...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국악그룹 ''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국악놀이극 <꼭꼭 숨어라>를 서울 창덕궁 근처 북촌 창우극장에서 718일부터 19, 25일부터 27일 총 5일 동안 펼친다. 컴퓨터와 똑똑전화(스마트폰)에만 익숙해져있는 아이들에게 전래놀이를 소개시켜주며 엄마 아빠는 어릴 적 추억에 잠겨볼 수 있고, 아이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 네 명의 국악친구들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무대에서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를 신나게 외친다. 전래놀이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재미난 율동과 함께 놀이도 즐기고, 대금해금장구 따위 국악기도 직접 만져보고 소리내보는 특별한 예술체험 시간을 갖는다. 

뛰어놀면서 신체감각 쑤욱!
국악을 통해서 음악적 감각 쑤욱!
친구들과의 우정도 쑤욱!
얼마나 환상적인 일일까
? 

   
 

   
 

내 아이가 정말 소중하다면 아이들이 숨 막히지 않도록,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일이다. 영어학원 하루 안 보내더라도 아이와 함께 국악그룹 ''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국악놀이극 <꼭꼭 숨어라>에 가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