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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9]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자, 민주화의 가장 큰 밑거름이기도 하다. 세계가 그를 인정하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이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화는 물론,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주화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민주화 과정에서 실시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상 사례 등도 여러 나라에 좋은 선례가 되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의 광주를 중심으로 군사정권의 부당한 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기록물들로 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개된 시민들의 일련의 활동, 이후 이 사건의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총칭한다. 

   
 

  2011년 5월 2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고, 5월 25일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공식 발표했다. 이 기록물은,

하나.-정부·전남도청·광주시청·광주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생산한 5·18 민주화운동 자료
둘.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자료와 군사법기관 재판 자료
셋. -시민들이 생산한 성명서·선언문·취재수첩과 시민들의 일기
넷. -사진 자료와 흑백 필름
다섯.-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여섯.-피해자들의 병원 치료기록
일곱.-국회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회의록
여덟.-국가의 피해자 보상 자료
아홉.-미국의 5·18 관련 비밀해제 문서 등
 총 9개의 주제로 분류돼 있다. 5·18 민주화운동의 발발과 진압. 그리고, 이후의 진상 규명과 보상 등의 과정을 편철 4271권 85만 8904페이지 흑백 필름과 사진 2017컷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