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정석현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남양호, 이하 한농대)은 25일(목)부터 8월 3일(토)까지 아프리카 말라위 ‘구물리라’마을에 학생 봉사단을 파견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 농어촌 봉사단은 한농대 식량작물학과 강윤규 교수를 단장으로 교직원 1명과 봉사활동 지원학생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봉사단은 9박 10일 동안 구물리라마을에서 생활하며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 사진제공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이에 UN이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MVP)로 선정해 마을의 빈곤퇴치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 MVP: ‘Millennium Villages Project’의 약자로 UN이 2015년까지 세계빈곤문제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새천년개발목표’의 일환
해외 농어촌 봉사단을 이끌 강윤규 교수는 지난해 8월 구물리라마을을 직접 방문해 농사현황과 작물상태, 토양 산도 등을 점검했고 그 결과 마을의 토양이나 기후조건이 농산물과 과실수 재배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 사진제공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학생들은 개인의 능력과 특성에 따라 영농봉사, 환경정화, 문화교류 등 3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영농봉사팀은 구물리라 마을의 주요 소득원인 옥수수, 콩, 토마토 등의 작물재배 기술을 마을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각종 농기구의 사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환경정화팀은 우물과 부뚜막, 화장실 등 낙후된 마을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며, 문화교류팀은 풍물패 공연과 태권도 기술, 한식 요리법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이밖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요요(Yo-Yo)와 기타 연주법도 알려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