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정석현 기자] 이 비석은 이순신 장군이 순절한 지 6년 뒤인 1603년(선조 36)에 이순신 장군 휘하에 있던 군사들이 장군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비문은 "영하수졸위통제사 이공순신입단갈명왈타루 개취양양인사양호이망기비즉루필타자야 만력삼십일년추립(營下水卒爲統制使李公舜臣立短碣名曰墮淚蓋取襄陽人思羊祜而望其碑則淚必墮者也萬歷三十一年秋立)"이라고 적혀 있다.
번역하면 "장군의 지휘 하에 있던 병사들이 통제사 이순신을 위하여 짤막한 비를 세우니 이름은 타루이다. 중국의 양양 사람들은 양호(羊祜)를 생각하면서 그 비를 바라다보면 반드시 눈물을 흘린다는 고사에서 인용한 것이다. 1603년 가을에 세우다"’라는 내용이다.
꽃무늬를 새긴 대석(臺石) 위에 연화(蓮花) 비좌(碑座)를 마련하여 비석의 몸체를 세우고, 구름 무늬와 연(蓮)봉오리 모양으로 된 뚜껑돌(개석)을 얹었다.
▲ 이순신의 공덕을 기리며 눈물을 흘렸다는 뜻의 타루비
시대: 1603년(선조36년)
문화재 지정: 보물 - 제 1288호
소재지지: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동 620번지
서체 : 해서(楷書)
출처:한국금석문 종합영상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