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전수희 기자] 우리말로 쓴 재미난 표어가 적힌 포스터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만났다. 1974년 포스터인데 그때 대한민국은 필사적으로 아이 적게 낳기 운동을 전개했었다. 경제발전에 '아이'는 걸림돌이란 생각이었던 것 같다. 둘만 낳아 기르자는 표어는 그뒤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로 바뀌었다.
이후 맞벌이 부부가 늘고 아이 양육 등이 힘들어지자 하나 조차도 낳지 않으려고 풍토가 확산되었고 정부는 서둘러 '다둥이가정'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요즘은.아이가 3명이라면 스스럼 없이 '애국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격세지감이라고 해야할까?
▲ 그땐 필사적으로 산아제한(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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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이런식으로 아들딸을 낳지 못하게 하던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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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많이 낳는 사람이 애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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