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윤지영 기자] 전북 김제시는 10월 2일부터 닷새간 벽골제 일대에서 열릴 올해 지평선축제의 프로그램 67개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김제지평선축제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끝없는 지평선, 끝없는 감동'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체험행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전통 농경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우선하여 배치했다.
가족이 함께 전통 방식으로 벼 수확과 탈곡 등의 가을걷이를 해보고 새참 먹기, 달구지 타기, 허수아비 체험, 도롱이 써보기를 해볼 수 있다. 새총 쏘기, 가마솥에 밥 짓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시골생활도 체험할 수 있다.
제기차기 경연대회, 여성장사 씨름대회, 줄다리기 등 농경문화와 스포츠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새로운 즐길 거리다. 문화행사로는 개막 축하공연과 추억의 7080 콘서트, 열린음악회, 전국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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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골제와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불꽃놀이인 '지평선 판타지 쇼'와 횃불 퍼레이드, 불깡통 돌리기 놀이를 마련해 밤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주민이 직접 준비한 시골 음식과 막걸리, 연잎 밥, 가마솥 쌀밥정식 등을 싼값에 맛볼 수 있다. 도로를 확장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충해 행사장을 오가는 길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 빈틈없이 준비해 관광객에게 희망과 즐거움,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