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최미현 기자] 깜깜한 진주의 남강을 수놓는 아름다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평생 꼭 한번은 봐야 할 축제라고들 한다. 얼마전 진주 남강의 유등축제와 서울의 등축제를 놓고 두 곳이 원조문제로 입씨름(?)을 벌였지만 역사와 전통으로 봐서 진주 남강의 유등축제는 단연 규모나 짜임새 면에서 월등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슬로건으로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리는 유등축제 기간 중 유등은 지난해 1260개에서 400여개가 늘어난 1660여개로 확대 설치된다. 또한 임진왜란 격전지인 진주성을 축제의 현장으로 확대 재구성하고 주제공연 '유등'은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매일 저녁 무료공연을 실시한다.
아울러 음악분수대 부근에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및 6.25참전 60주년 기념을 위한 캐나다 특별전시관을 운영하며, 진주성내 공북문에서 북장대, 서장대, 남문에 이르는 1.2㎞에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을 테마별로 명명하여 등으로 장식하게 된다.
또 진주 주요관문과 진주역에는 대형유등을 설치하여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31개 읍면동 상징등 거리퍼레이드에서는 전년과 색다른 모습을 새롭게 구성해 선사하게 된다.
문의 : 055-761-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