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전라남도 고흥 능가사에 있는 종을 주조한 기록이다. 숙종 24년(1698년)에 조성하였는데, 명문의 내용이 많아 여러 가지를 새기고 있다.
수십 명에 이르는 승속의 시주질을 비롯하여 각각의 화주를 열거하는데 구체적으로 화주의 수명이 늘고 극락정토에 태어나기를 빈 구절이 이채롭다.
제작자인 공장으로 5인이나 열거되고 조역으로 승려가 등장하는 것도 독특하다. 이 주종 공덕으로 일체 중생이 성불하기를 기원하며, 지옥을 깨뜨리는 진언을 덧붙이고 왕과 왕비와 세자의 만수무강을 비는 구절로 마무리지었다.
▲ 고흥능가사강희명동종(高興楞伽寺康熙銘銅鐘)
연대:1698년(숙종24년)
보물 - 제 1557호
출토지,소재지: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371-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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