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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지루한 인문학 강의∙고만고만한 공연은 가라

《동의보감》을 강의와 국악으로 쉽게 풀어주는 한바탕 잔치

[그린경제∙얼레빗=최미현 기자]  강의나 공연은 소통이다. 강사나 공연자가 지루하게 진행하면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인문학 강좌는 지루하고 국악공연은 고마고만한 연주로 식상했다는 비판에 반성으로 출발한 새로운 잔치가 오는 1025~27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스타 인문학 강사 고미숙과 안도균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펼치는 한바탕 잔치가 그것이다. 동의보감을 주제로 매회 다른 인문학강의를 들을 수 있는 3일간의 특별한 여정은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여 관객은 음악 감상의 즐거움 뿐 아니라. 내 몸과 삶의 주체가 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소리보감∙동의보감> 강의와 공연

한바탕 잔치 첫날은 <내경외형편 : ,,신 그리고 양생술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고미숙의 강의하고 원일이 해설을 맡는다. 이 시간은 우리 몸이 순화하는 원리인 정(), (), ()과 동의보감의 중요한 낱말인 양생술(養生術 : 선천적으로 타고난 생명의 정기를 기르는 것)의 이치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또한 몸의 기운이 밀집되어 있는 얼굴의 기 배치를 알려줌으로써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 날은 <잡병편 : 음양오행으로 보는 몸과 질병, 치유란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안도균이 강의하고 역시 원일이 해설을 맡는다. 이 시간은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 그만큼 칭유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병과 나의 관계를 음양오행의 원리와 오장육부의 구조를 통해 알아본다. 우리의 몸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잇는 시간l될 것이다. 

셋째 날은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란 재목으로 고미숙이 강의를 하고 원일이 해설한다.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당당하고 씩씩한 미혼녀들이 많아졌지만 성형과 살빼기를 권하는 사회 풍토는 여성의 미적 욕구에 대한 끝없는 결핍과 소외감을 만들고 있다. 이 시간은 동의보감보가(보배보운 거울)”의 뜻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강의로서 여성들이 자신의 몸으로부터 슬기로움을 얻을 수 있는 행복한 선물을 받을 것이다. 

   
▲ 강의와 해설을 맡은 고미숙, 안도균, 원일 씨(왼쪽부터)

해설과 강의를 맡는 고미숙은 고전평론가로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동의보감, 몸과 웆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열하일기등의 책을 펴냈다. 또 안도균은 의역연구가로 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 글씨저서가 있다. 이들과 함께 원일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시사저널 선정 대한민국 차세대리더 음악부분 1(2011~2012 연속)에 뽑힌 바 있다. 

공연일정은 평일인 금요일은 저녁 8시 공연이며, 주말인 토일요일은 늦은 4시에 열린다. 예매는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02 2280 4114~6)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