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대구(大邱) 동화사(桐華寺)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에 대한 기록. 금당암동탑(金堂庵東塔)은 그 축조 연대는 정확치 않지만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현재 보물 제248호로 지정 되어있다. 이 탑은 처음 축조된 이래 1번 옮겨지고 3번에 걸쳐 중수(重修)되었다.
제일지석(第一誌石)에 의하면, 탑은 원래 처음 강당 남쪽에 세워졌는데, 신라 헌강왕(憲康王) 1년(875년) 을미(乙未) 9월경에 금당(金堂)아래에 새로운 탑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도인대덕(道印大德)․성가대덕(聖迦大德)등이 중심이 되어 금당 위로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탑 속에서 많은 사리를 담은 구리상자가 나왔다고 한다.
▲ 동화사금당암동탑지(桐華寺金堂庵東塔誌)
이후 중종(中宗) 39년[가정(嘉靖) 23년](1544년) 갑진(甲辰)에 도수(道修)와 대일(大馹)등이 중심이 되어 처음 중수하였는데 이때 사리 1천여매가 나왔다고 한다. 제이지석(第二誌石)에 의하면 정조(正祖) 18년(1794년) 갑인(甲寅)에 2번째로 중수되었는데 이때 사리를 은합(銀盒)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제삼목제지판(第三木製誌板)에 의하면, 고종(高宗) 34년(1897년) 임인(壬寅)에 태희(泰羲) 등이 중심이 되어 3번째로 중수하였다고 한다.
보물 제 248호
높이 562cm, 너비 362cm, 두께 62cm
소재지와 출토지: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출처<한국금석문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