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묘지(墓誌)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많이 제작되었는데 재질은 금속이나 동, 벽돌, 그리고 도자기 등 다양하다.
청화묘지(靑花墓誌)는 현존하는 유물이 비교적 많으며 쓰여 있는 내용과 그 제저 방법등은 도자기 변천사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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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화묘지(靑花墓誌) 조선시대 18세기 |
이 묘지(墓誌)는 10행 15자의 산문체로 그 내용을 보면 영조 정묘(1737)년 7월 1일 태어나서 홍릉(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영조의 전(前)왕비 정성왕후 서씨 능묘)의 참봉관을 맡은 명희라는 사람으로 1783년 12월 29일에 사망한 관리의 삶을 적은 묘지(墓誌)이다.
백자 유약은 청색이 강하고 글자 부분의 코발트는 발색(發色)이 좋다. 뒷면에 조잡하게 깎은 자국이 남아있으며 오른쪽 측면에는 각각 一, 二라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