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정석현 기자]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은 1960년 9월에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 다방리 사방골의 비암사(碑巖寺)에서 기축명아미타불상과 함께 발견되었다.
석상은 처음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겼다가 현재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국보 제106호이다. 석상은 덮개돌, 비신(碑身), 받침돌로 이루어진 불비상(佛碑像) 가운데 비신에 해당하는 것이다. 석상의 각 면은 불상과 무늬로 가득 차 있으며, 글은 앞면의 밑 부분과 양 측면, 뒷면에 새겼다.
마멸이 심하여 대부분의 글자를 읽을 수 없다. 판독 가능한 글자에 따르면, 673년(문무왕 13) 4월 15일에 50인의 신도가 국왕, 대신 및 7세부모와 모든 영혼을 위하여 사원을 짓고, 석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三尊石像)
글 가운데에 백제유민으로 추정되는 전씨(全氏) 및 백제관등인 달솔(達率) 등의 표현이 보여 불비상(佛碑像)을 만든 주체가 백제유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석상은 계유명삼존천불비상과 더불어 삼국통일 직후의 사회상과 불교신앙을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연대: 673년(문무왕13년)
국보 106호
크기:높이 43cm, 전면 너비 26.7cm, 측면 너비 17cm
출토지와 소재지 :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
출처 (한국금석문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