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매향비는 마을 사람들이 향도(香徒)를 결성하여 비용을 모아 향을 마련하고 바닷가 등에 향을 묻어 먼 훗날의 공덕이 되어 안녕과 복락을 기원하는 신앙을 담은 비이다.
이 신안 암태도 매향비는 태종 5년(1405년)에 만불향도(萬佛香徒) 또는 모향도라고 불리는 복수의 향도 집단을 결성하고 이들이 향을 묻은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특이하게도 이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을 밥을 해온 사람과 시주 등으로 구분한 것이 이채롭다.
▲ 신안암태도매향비(新安岩泰島埋香碑)
연대: 1405년(태종5년)
시도지정문화재: 전라남도 기념물 제 223호
소재지: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송곡리
서체:해서(楷書)
출처: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