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유산

청자상감국화모란화분(靑磁象嵌菊牡丹文鉢)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구경하기 25]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상당한 두께와 무게가 있는 그릇으로 바닥에는 지름 4센티 정도의 구멍이 뚫렸다. 이 구멍은 물을 빼기 위한 것이라 화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청자화분의 예는 많지 않으며 현존하는 상감청자와 서로 공통된 특색을 지닌다.

 몸통부 두군데에 돌기선을 돌려서 3층 공간을 만들어 상층에는 보상화당초문을 새겨놓고 중층에는 상감의 모란꽃이나 국화문 등을 새겨 넣었다. 하층에는 연무늬를 음각기법으로 힘 있게 새겼다.

 

   
▲ 청자상감국화모란화분(靑磁象嵌菊牡丹文鉢) , 고려미술관 제공

3층 공간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장식하는 것은 중국 원나라 영향이다. 이러한 상감 청자는 13세기 후반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 많은데 이 그릇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