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올해 동짓날이 곧 다가온다. 12월 22일이 팥죽을 먹는 동짓날이다. 서울시는 동지 전날인 2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 고유의 절기인 동지를 맞아 ‘액운을 물리치는 작은 설 - 동지’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동지팥죽체험, 새해소원기원 프로그램,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이날 북촌문화센터를 찾는 방문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요행사로는 먼저, 북촌 주민들이 직접 쑨 팥죽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면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해서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여겼다. 또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화합을 다지고 다가오는 새해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정성이 깃들여있다.
이러한 동지팥죽의 의미를 되새기며 북촌마을협동조합 ‘웃고’ 회원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한 팥죽 나눔의 시간을 마련,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함께 기원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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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은 ‘잡귀야 무섭지~? 북촌에서 쑨 팥죽’ 프로그램을 마련, 500여명의 참여자들이 새해 소원을 미리 기원해 보는 체험의 장이 열린다.
참여자는 대형 화판에 준비된 여러 팥죽그릇 그림 중 자신의 것을 골라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과 함께 정성껏 붉은 팥죽 그릇을 꾸미고 그 안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어 넣는다.
북촌 ‘아카데미 선그림’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500여명의 참여자들이 동지팥죽을 함께 그리며 참여자 모두의 액운을 막고 잡귀를 물리쳐 밝은 새해를 기원하는 체험으로, 참여자와 관람자 모두에게 재미와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이밖에도 동지를 맞이하여 액운을 막고 다가오는 새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소품을 만들어보는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1372)로 문의하거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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