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마을 안쪽 산기슭에 세워져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상(磨崖佛像)이다. 마애불상은 자연 바위에 새겨진 불상을 말한다.
이 불상은 30cm 두께의 얇은 판석(板石)의 표면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전체적으로 얇게 양각(陽刻)하였다. 전체적으로 선각(線刻)이 단조롭고, 균형과 조화가 잡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좌상 뒷면에 불상의 제작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주목된다.
▲ 고령개포동석조관음보살좌상(高靈開浦洞石造觀音菩薩坐像)
명문은 “옹희이년을유육월이십칠일(雍熙二年乙酉六月二十七日)”이라는 제작 연월일만이 기록되어 있으나,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몇 안되는 마애불상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18호
시대: 고려 985년(성종4년)
출토지,소재지: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87번지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