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홋카이도 이윤옥 기자] 북해도 최대규모의 칼데라 호수인 도야호(洞爺湖,とうやこ)는 원주민인 아이누 말로 호수의 언덕을 뜻한다. 도야호는 2000년도에 분화한 유수산(有珠山)의 새로운 분화구에서 지금분화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날씨가 좋은 날의 도야호수
도야호수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람선이 뜨고 있다. 기자가 찾아 갔던 날은 눈보라가 쳐서 유람선에서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지 않았다.
▲ 도야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사이로전망대 휴게소는 온통 눈천지다
▲ 도야호수가 가장 잘 보이는 사이로 전망대는 눈보라로 호수와 하늘 구분이 없다
▲ 눈보라 속에도 잔잔한 호수에는 유람선 손님들로 붐볐다
도야호수를 가장 잘 볼 수있는 곳은 사이로전망대다. 이곳에 내려 도야호수를 내려다보기로 하고 잠시 들린 전망대 입구에서 만난 한글이 몹시 반가웠다.
다름이 아닌 쓰레기통에 써놓은 한글에 눈이 번쩍 띄었으나 번역자가 ‘빈병’을 잘못 번역해주었는지 아주 재미나게 되어 있어 한 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