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기자] 웬만한 음악 애호가라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실내합주단 이무지치(I MUSICI)가 연주하는 비발디 <사계>를 들어봤을 터다. 그 비발디 <사계>의 전령 이무지치가 선사하는 새해 첫 감동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1월 24일(금)~25일(토) 저녁 8시에 이무지치 신년음악회를 연다. 부산, 울산, 인천 등을 거친 뒤에 오는 전국순회공연의 서울 연주이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 이라는 뜻의 이무지치는,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 총 12명으로 구성된 현악합주단이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받는 음악인들이 모여 1952년에 창단해 62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 최장수 체임버 오케스트라이다.
![]() |
||
![]() |
||
특히, 1955년 발매돼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를 녹음한 음반은 2,50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기록을 세워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디스크(Platinum Disc with inset diamond)를 수상했으며, 카라얀과 함께 지금까지도 클래식 부분에서 깨지지 않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87년 첫 번째 내한공연 이후, 2년마다 한국을 찾는 이무지치는 한복을 입고 앙코르를 연주하기도 했고, ‘까치까치 설날은’, ‘아리랑’ 등을 손수 편곡해 초연하기도 했다.
24일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5일은 예술의전당 코서트홀에서 연주한다. 공연 문의는 070-7434-4502(ARCDIA)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