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개심사터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보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다.
2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부를 형성하고, 그 정상에 상륜을 올려놓은 일반적인 형식의 석탑이다. 명문은 상층 기단 갑석의 뒷면에 새겨져 있는데, 이 석탑을 조성하는 과정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석탑의 조성은 1010년(현종 1) 2월 1일 시작되어, 이듬해인 1011년 4월 8일 마쳤으며, 이에 동원된 사람은 이 지역의 광군(光軍) 및 미륵향도(彌勒香徒)·치향도(稚香徒) 등의 조직을 중심으로 1만여 명이 넘었다.
고려 초기 지방에 있는 향리의 직명과 이름이 많이 등장하고, 향도 및 광군 조직의 실체 및 활동에 대해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물 53호
*소재지:개심사지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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