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1967년 4월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삼품리의 절터에서 발견된 범종이다. 해방 이후 출토된 고려종으로서는 연대가 올라갈 뿐 아니라 크기와 수준면에서도 우수한 작품에 속한다.
고려 전기의 과도기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고려 범종의 완전한 형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종의 일반적인 형식을 구비하고 있으며, 융기된 종 정상부의 주연(周緣)을 돌아서는 입화형(立花形) 뇌두문대(雷頭紋帶)가 낮게 돌려져 있는데, 이것은 고려 후대 종에 많이 보이는 삼각입상대(三角立狀帶)의 최초 형식을 보이는 것이다.
범종의 하대에 맞붙여서 네모난 위패형(位牌形)의 명문구를 마련하여 유려한 필치로 음각의 명문을 새겨 넣었다. 명문에는 발원문 및 제작연대(淸寧四年戊戌), 무게(150근) 등이 기록되어 있다.
▲ 여주출토청녕4년명동종(驪州出土淸寧四年銘銅鐘)
연대: 1058년(문종12년)
보물 제 1166호
크기: 높이 84.7cm, 지름 53.5cm
출토지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여주군 금사면 삼품리 절터
소재지:국립중장박물관
<출처: 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