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솟대에 담겨있는 조상의 정신을 되새기고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자 주말 전통공방 “미니솟대 만들기”를 5월 17일(토) 오후 4시, 5월 24(토) 오후 4시 모두 2회 연다.
이번 공방에서 만들게 될 솟대에 대해 잠깐 살펴보면 솟대는 삼한시대의 소도 유풍으로서 원래 긴 장대 끝에 오리 모양을 깎아 올려놓아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神竿) 역할을 하여 화재, 가뭄, 질병 따위 재앙을 막아 주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세우던 전통적인 조형물이다. 솟대에 오리가 앉혀진 까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이자 물새인 오리가 홍수에도 살아남아 마을을 구하고, 화재와 같은 각종 재난에서 마을을 지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조상들의 정신적 버팀목의 하나였던 솟대를 만들어봄으로써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회 1시간씩 모두 2회 진행되는 주말 전통공방 “미니솟대 만들기” 참가신청은 8살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30팀 안팎(매회 60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o.kr)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 될 예정이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