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이 비는 1807년(순조 7년) 경기도 양주에 건립된 단경왕후온릉비(端敬王后溫陵碑)이다.
단경왕후(端敬王后 : 1487~1557년)의 성은 신씨(愼氏)이고, 본관은 거창이다. 1499년(연산군 5년) 중종이 진성대군(晋城大君)으로 있을 때 그와 결혼하여 부부인(府夫人)에 책봉되었다.
1506년(중종 1년)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왕후가 되었으나, 아버지 신수근이 매부인 연산군(燕山君)을 위해 중종반정을 반대했기 때문에 성희안(成希顔) 등의 반정추진파(反正推進派)에 의하여 살해당했으므로, 역적의 딸이라 하여 단경왕후도 폐위(廢位)되었다.
중종은 왕후를 폐위할 생각이 없었으나 당시의 형편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신왕후(愼王后)에게는 소생도 없었으며, 폐위된 후에는 본가(本家)로 쫓겨났다. 1739년(영조 15년)에 다시 왕후로 복위되었다.
현재 탁본은 양주문화원에 소장되어 있으며, 탁본된 연대는 1980년대로 추정된다.
* 1807년 세움
* 사적 제210호
*높이 152cm, 너비 62cm, 두께 29cm
*출토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일영리 산 19번지
*소재지: 양주문화원(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삼일로29번길 20)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