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전주박물관은 2012년 발견된 심곡사 칭층석탑 사리장엄을 소개하는 특별전 〈장엄과 공덕>을 금산사·심곡사와 공동으로 2014년 6월 18일 수요일부터 8월 24일 일요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 심곡사 칠층석탑 불감 아미타설법도
2012년 6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된 칠층석탑의 해체·보수 과정에서 백자사리호 1점, 금동불입상 2구, 금동불 7구가 봉안되어 있는 금동불감 등이 발견되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때 발견된 사리장엄의 보존처리가 2014년 4월 말에서야 끝남에 따라,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사리장엄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 <장엄과 공덕>을 열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모든 것과 함께 심곡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문헌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불감, 송광사 고봉국사 금동불감, 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불감 등 불감 비교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 심곡사 칠층석탑 불감 내 금동불
전시와 함께 익산 심곡사 사리장엄의 특징과 성격을 규명하는 학술세미나를 6월 18일에 전북사학회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건립 시기와 미술사적 의의’(엄기표/단국대학교),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사리장엄구의 특징과 성격’(진정환/국립전주박물관),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유물의 과학적 조사 및 보존처리(권혁남/문화재보존과학센터)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