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보리사 터에 있던 대경대사 여엄(大鏡大師 麗嚴 : 862(경문왕 2년)~930(태조 13년)의 비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옮겨져 있다.
비문은 여말선초에 활동한 대표적 문인인 최언위(崔彦撝)가 지었고 이환추(李桓樞)가 썼으며 최문윤(崔文尹)이 새겨서 대사가 돌아간 지 9년 후인 939년(고려 태조 22년)에 세웠다.
음기(陰記)는 다시 3년 후인 942년(태조 25년)에 새겼다. 비문은 31행에 1행 58자의 구성으로 해서로 쓰여 있다. 비의 왼쪽 윗부분이 깨지고 중간에 파인 부분이 더러 있으나 대체로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비문의 내용은 도입부에 이어 대사의 가계와 탄생에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출가하여 성주사 낭혜(朗慧)화상과 낭혜의 제자 심광(深光)에게 수학하고 중국에 유학하여 운거도응(雲居道膺)의 법을 이어 귀국하고 909년에 귀국 후에 교화한 활동을 서술하였으며 입적과 비를 세우는 과정에 이은 명(銘)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대; 939년(태조22년)
*보물 361호
*출토지;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보리사지
*소재;국립중앙박물관
<출처: 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