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으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주관하는 ‘제11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스포츠 도핑방지 정부 간 회의(11th Asia/Oceania Region Intergovernmental Ministerial Meeting on Anti-Doping in Sport)’가 2014년 6월 2일(화)부터 1박 2일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 김종 제2차관, 솔로몬제도 부총리, 방글라데시 청소년스포츠부 장관, 스리랑카 스포츠부 장관 등, 아시아 32개국 스포츠 담당 고위공무원 및 국가별 도핑방지기구(NADO) 임원 8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핑 적발 시 징계기간 확대(2년 → 4년), 국제 표준 강화, 검사시간 확대 등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새로운 세계도핑방지규약(2015 WADC) 준수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저개발국에 도핑방지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아시아도핑방지기금(가칭, Asia Anti-doping Foundation, AADF) 조성 등, 다양한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도핑방지 활동과 정책을 홍보한다. 나아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앞으로 국내에서 개최될 주요 국제대회의 철저한 도핑관리를 위해, 이번 회의를 국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