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여름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6월에도 ‘문학의 집‧서울’에서는 다채로운 문학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시민 및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하 문학의 집‧서울)은 2001년 10월 옛 안기부장 공관 터에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시민‧청소년을 위한 문학 예술공간으로 설립되어 매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정기 행사로 문인 초청 강연인 ▲수요문학광장, 작고 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독서 지도와 글쓰기 지도를 해주는 ▲어린이 독서교실 ▲책 읽는 방을 운영한다.
또한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도 선보인다. 음악과 영상, 연극이 함께하는 ▲ 문학콘서트, 우리 詩를 노래로 공연하는 ▲우리 시 우리 노래, 우리 문학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으로 보는 한국문학 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의 문학적 현안을 논의하는 ▲서울문학인대회와 매년 4~5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문학과 연계한 문화예술 전시를 선보이며, 시와 시조 읽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남산 시학당(시 읽기반, 시조 읽기반) 강좌를 진행한다.
문학의 집·서울 공연, 전시, 문학 강연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4월 23일 정희성 시인 문학강연 진행 모습
셋째주 금요일인 6월 20일 저녁 6시 문학의 집‧서울 중앙홀에서는 작고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연다.
이번 달 149번째 추모 문인은 시인이자 소설가, 문학평론가였던 “김용제(金龍濟) 시인(1909년 2월 3일~1994년 6월 21일)”이다. 작가의 문학세계에 대해서는 김우종 문학평론가, 작가의 회고담은 김동수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진행하며 작품 낭독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다.
넷째 주 수요일인 6월 25일 오후 3시 문학의 집․서울 중앙홀에서는 시민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중견․신진 작가를 초청하여 문학강연을 듣는 자리인 ‘수요문학광장’을 진행한다.
6월 초대 작가는 소설 <비명을 찾아서>로 등단하여 왕성한 집필을 하였으며, 현재 암투병(간암) 중임에도 치료를 거부하고 자신의 남은 시간을 집필과 강연에 몰두하고 있는 “복거일 소설가”를 초청하여 문학강연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문의: 02)778-10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