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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정악해금의 멋을 아십니까?

김정림의 16번째 해금독주회 “가즌화상”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가즌회상''갖은 영산회상' , '골고루 다 갖추어 연주하는 영산회상'이란 뜻이다. 본래 풍류방에서 연주되던 영산회상은 상령산을 첫 곡으로 시작하여 아홉 번째 곡인 군악으로 마치는 음악이다. 그런데 여기에 몇몇 악곡을 추가하여 연주하는 것을 '별도의 악곡'이란 뜻으로 별곡(別曲)이라 하는데, ‘가즌회상은 별곡의 또 다른 이름이다. 

가즌회상을 연주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타령, 군악의 아홉곡 외에 상련산에서 시작하여 상현도드리 끝에서 우조를 변조하여 도드리를 연주하고, 이어 도드리 7장 끝에서 다시 변조하여 돌장을 연주하고 상현도드리 4장으로 연결하여 영산회상의 마지막 곡인 군악까지 연주한 후 뒷풍류라고도 하는 천년만세, 즉 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를 연주하는 것이다.  

이번에 김정림이 연주하는 가즌회상은 장구, 대금, 가야금과 같이 연주하여 해금의 멋을 더해 준다. 김정림은 10회 서울국악경연대회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한국해금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해금독주회를 16회나 했으며, 해금독주 음반을 6장이나 발매했다.  

산조나 퓨전음악 연주에 밀려 드물게 보는 정악 연주회, 김정림의 16번째 해금독주회 가즌화상은 그래서 귀한 연주회다. 오는 71일 저녁 7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김정림의 해피해금 주최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정아트엔터테인먼트(02-564-026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