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제24회 어린이 문화재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8월 3일(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련관에서 연다.
지난 6월 9일(월)에 실시된 어린이 문화재그리기대회에는 충청북도에 있는 41개 초등학교에서 374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예술적 기량과 정성을 그림에 담았다. 이중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 초상화, 청동정병, 동종, 토기, 불상, 망새 등을 그린 92점을 수상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송시열 초상’을 그린 대성초등학교 1학년 이정원양이 차지하였고, 최우수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청동정병’을 그린 증안초등학교 4학년 김세림양이 차지하였다. 이 밖에도 우수상 4명, 장려상 12명, 입선 74명 등 모두 93명이 수상하였다.
▲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송시열 초상(이정원/대성초등학교 1학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용택 교수(청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는 “초등학교 교육에서 그리기는 보고 그리기와 상상하여 그리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초등학생이 사물을 자세하게 관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더 많은 상상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관찰하고 상상한 결과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생활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박물관의 문화재그리기대회는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라고 평하였다.
▲ 최우수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청동정병(김세림/증안초등학교 4학년)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학예연구사 이민수씨는 “어린이 문화재그리기대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어린이, 지도교사,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국립청주박물관은 문화재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공연을 개최하여 청주의 대표문화기관으로서 역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