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부산진순절도(釜山鎭殉節圖)는 조선 선조 25년(1592) 4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부산진에서 벌어진 왜군과의 전투장면을 그린 것으로, 크기는 가로 96㎝, 세로 145㎝이다.
비단바탕에 그려진 이 그림은 숙종 35년(1709)에 처음 그려진 것을 화가 변박(卞璞)이 영조 36년(1760)에 다시 그린 것인데 처음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전투장면을 내려다 보듯 묘사하였는데, 그림 오른쪽 중간에 부산진 성곽이 배치되어 있고 그 주변을 왜병 및 왜선이 빈틈없이 에워싼 모습은 아군과 적군의 심한 전력의 격차를 보여준다.
이 그림은 나라를 수호하는 민족정기를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부산진순절도 (釜山鎭殉節圖) , 보물 제391호
*소재지: 서울 노원구 공릉동사서함 77-1호 육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