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여름방학 기간에 건전한 여가 활용과 문화향유 기회제공 그리고 박물관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여름! 박물관 이야기-우리나라 최초 직물 삼베이야기와 천짜기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철기시대 유적지인 신창동(광주시 광산구)에서 발굴된 최초의 직물 삼베에 대한 이야기와 천짜기 체험학습을 통해 지역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는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 작은 베틀과 삼베실
국립광주박물관은 신창동 유적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간의 의식주 가운데 옷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2천 년 전에 만들어진 옷감과 천을 짜는 도구(바디·실감개·뼈바늘·가락바퀴 등)를 발견하였다. 당시, 삼한에서는 일찍이 양잠을 하여 면포(綿布)나 겸포(縑布)같은 견직물을 짜고 폭이 넓은 세포를 생산하였다는 기록과 신창동에서 삼베를 만드는 식물인 삼의 종자가 확인된 것으로 인해, 비단과 삼베가 주요 직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인 2014년 7월 30일부터 8월 20일 매주 수요일 15:00~17:00 총4회에 걸쳐 어린이 동반 20~30가족 50명을 대상으로 여름을 나는 시원한 의복인 삼베이야기와 박물관에서 직접 제작한 미니베틀을 이용하여 씨줄과 날줄이 교차되는 천짜기 체험을 박물관 교육관 체험학습실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신청 배너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