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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더 촌스럽고 더 소박한 잔치에 가볼까?

경남 고성 영현면 제2회 촌스런축제 열린다

[그 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고성군 영현면 영동둔치공원에서 맑고 푸른 영천강과 함께하는 제2회 촌스런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지난 2013년 8월, 촌스런축제라는 이름만으로도 항간을 뜨겁게 달구던 촌스런축제가 2014년 제2탄으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 제2회 촌스런축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지만 제1회 촌스런축제보다 못할 것이라는 방심은 금물!! 제2회 촌스런축제는 축제장 정비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지난해에 이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 영현면이 주최하고 영현면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촌스런축제는 군민뿐만 아니라 고성군을 찾는 여름 피서객을 위한 감성축제이다.  

영현면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축제 행사장인 영동둔치공원 일원400m 구간에 이르는 황토길에 도라지, 황금 코스모스, 페추니아, 봉숭아를 심어 층층이 꽃길을 만들고, 하우스 덕 2동에는 수세미와 조롱박, 박, 여주를 심어 터널길을 만들었다. 또한 1회 때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동차 100여 대가 수용 가능하도록 주차장도 조성했다.  

주요 행사로는 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중서커스, 국악공연, 색소폰 연주, 초청가수 공연, 어울림마당이 펼쳐지고 2일에는 고성오광대 공연, 고성농요의 월이창무극, 영현초등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때 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할 연극공연, 그리고 풍물단의 사물놀이 등 촌스런 콘서트가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촌스런축제 다슬기 잡기

아울러 분재와 야생화 전시장, 옛 농기구 전시장 등을 갖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작물과 미숫가루, 청국장 등 전통식품을 직거래하는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행사도 연다. 카누체험, 도자기 만들기, 다슬기 잡기, 피리 잡기, 유아풀장 등 도심에서는 생각지도 못할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영현면의 자랑인 1급수 영천강에서 잡은 피리 튀김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행사장에서 3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고성곤충생태학교는 전시장 등을 무료로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형관 영현면장은 "현대사회에서 우리 것, 옛 것을 재현하고 기획하는 것이 사실 더 힘들다. 하지만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한걸음 쉬어갈 수 있고 동심으로 되돌아가 볼 수 있는 그런 장소는 그야말로 이곳 맑고 푸른 영천강이 흐르는 촌스런축제장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일념 하나로 영현면민 모두가 이번 축제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 촌스런축제 피리잡기

달빛으로 소박하고.. 별빛으로 찬란하게 빛날 영천강,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쩌면 동막골보다 더 촌스러울지 모를 영동둔치공원을 찾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