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서울시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방동요 보급을 통한 안전의식 함양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2.(화) 오전 09: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제15회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생활 속의 안전수칙을 노랫말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쉽게 배우고, 재난에 맞닥뜨렸을 때 대응력을 키워주려 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대회 출전 팀들은 자치구별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들로 오 전에는 초등부 23개 팀이, 오후에는 유치부 23개 팀이 출전하여 열띤 경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 경연하는 초등부는 집 안에 불날 요소가 있는지 살피자는 ‘안전돋보기’, 노래방․도서관을 갈 때는 비상구 위치를 알아둬야 한 다는 ‘비상구를 알아 두세요’ 등 생활 속 안전수칙을 담은 곡이 주류 를 이루었다.
오후에 경연하는 유치부는 불이 나면 밖으로 뛰쳐나가고, 방에 갇 히면 젖은 수건으로 문틈을 막고 구조요청을 하라는 ‘불이나면’,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는 ‘따라가지 말아요’ 등의 생활안전 곡으로 이루어 졌으며, 개성 있는 의상과 앙증맞은 율동은 유치부 공연만의 특별한 볼거리다.
심사기준은 가창력 90점, 표현력 5점, 참신성 5점 등 총점 100점 만점이며, 심사위원 3명은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초등부 1팀과, 유치부 1팀은 오는 10.1.(수) 강원 대학교에서 열리는「전국 119소방동요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 하게 된다. 대상 외에도 서울시장․서울시교육감․세종대학교 총장 상 등 다양한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익혀, 본인의 안전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안전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