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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문제는 내손으로 해결, 우리가 바꾸는 세상

서울시민 아이이어 모집 '위키 서울'

[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크고 작은 문제해결을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2014 서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 위키서울」를 연다고 7일(목)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위키서울’은 문제해결형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민들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하면 사회적경제 전문기관 등이 실제 실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관련 경연대회들이 일반시민들이 참여하기 어렵거나 단순 아이디어 제안식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는 우리지역 일상의 문제을 시민이 직접 도전해 해결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회 선정팀 ‘민달팽이 유니온’은 집없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비영리주거공급협동조합을 설립, 남가좌동에 달팽이집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 면접 등으로 정장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대여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한 ‘열린 옷장’ 또한 성공적인 창업을 통해 월 평균 약 1,000여명(매일40~50건)의 대여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1회 대회에는 약 1천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이중 43개가 선정,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약 1억원 자금을 모금했으며, 2회 대회에선 단기프로젝트형 아이디어 319개를 모집, 이중 47개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번대회에는 서울의 사회적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 있는 시민과 단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1일(금)까지 ‘위키서울홈페이지(http://www.wikiseoul.com)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대 30개 프로젝트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은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보다 효율적인 아이디어 실행을 위해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 서울시 사회혁신전문기관 공동으로 멘토링과 사회적경제 기본교육을 실시하며 최대 500만원을 프로젝트 실행비로 지원한다.

  프로젝트 실행이 끝나는 내년 2월에는 지난 8월 1차로 선발한 4개 팀과 이번에 선발할 26개 팀 등 총 30개팀을 대상으로 성과공유회를 실시,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 10팀 선정 ‘서울시장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의지가 있는 곳에 대해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울지역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전문기관들이 공동 운영 계획인 ‘스타트업 스쿨’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시 창업지원 정책 등과도 연계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참여기회를 제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과 지역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사회적경제 영역 주체를 발굴 나가겠다”며 “또 다양한 신규조직 발굴을 통한 사회적경제 영역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