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독도에 서식하던 수만 마리의 바다사자 ‘강치’를 지금은 볼 수 없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의 잔인하고 무분별한 사냥으로 지금은 멸종되었다.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고난과 강치의 비극은 별개의 일이 아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의 무관심 때문에 또 다른 ‘강치’가 생기지 않도록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섬 독도와 역사,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뮤지컬 <독도, 그리고 이야기>가 제작되었다.
줄거리를 보면, 방송PD인 철수는 원치 않는 오징어잡이 취재를 위해 울릉도로 향한다. 취재를 위해 오징어잡이 배를 탄 철수는 갑작스레 풍랑을 만나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낯선 곳에서 정신을 차린 철수는 그곳에서 어린 여자아이 단비를 만난다. 단비는 철수를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이내 친해지며 철수는 귀가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면서 등장하게 되는 강치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공연기간 : 2014.10.25( 1회 오전11시 / 2회 오후2시 / 3회 오후5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