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오는 12월 12일(금) 개관 첫돌을 맞는다. 개관 이후 이용객 66만 명을 돌파했고, 1일 평균 2,000 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표하는 문화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이후 공무원 등 정책고객을 위한 정책정보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의 첫 지역분관으로서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장서 8만 책으로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세종시 행정기관 공무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보다 나은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장서를 확충하여 현재 총 19만 6,000여 책의 장서를 소장·제공하고 있다.
![]() |
||
▲ 내집처럼 편안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 |
또한 늘어나는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매년 6만 여 책의 장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변화하는 독서 환경을 고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자원을 제공하고자 전자책·오디오북·동영상 등 온라인 자료 7,000 여 종을 수집하여 독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개관 첫돌을 맞은 국립세종도서관의 높은 이용실적도 눈에 띈다. 총 대출회원3만 5,000명으로,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25.9%), 10대(16.3%)가 뒤를 이었다. 1년 간 총 대출 책 수는 51만 6,202책, 1일 평균 1,644책(주말 2,768책)의 대출실적을 보이고 있다(‘14. 11. 30. 기준).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대하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며, ‘까사마미식 수납법’과 ‘인테리어 아이디어 350’이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Why 시리즈’와 ‘(초등학생을 위한) 101가지 깜짝 마술’, ‘(초등학생이 뽑은) 101가지 호기심’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주제별 대출통계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4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역사(11.6%), 사회과학(11.4%) 순이었다.
![]() |
||
개관 1주년을 맞아 ‘박시백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국립세종도서관은 그간 국립세종도서관과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많은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개관 기념행사를 마련하였다.
개관 1주년을 맞는 12월 12일에는 ‘박시백 작가와 함께하는 조선왕조 500년 이야기’ 북 콘서트와 개관 기념전시 「굴뚝에서 IT까지 : 한눈에 보는 한국경제 반세기 展」이 열릴 예정이다.
‘박시백 작가와 함께하는 조선왕조 500년 이야기’ 북 콘서트는 12일(금) 오전 11시 30분부터 국립세종도서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박시백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은 국립세종도서관 최고 인기 대출도서로, 개관 1주년을 맞아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책 이야기와 더불어 인기 3인조 포크그룹「자전거 탄 풍경」의 명곡이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최다 대출자」등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와 선착순으로 1인당 2책 씩 무료로 나누어 주는 「2014년이 가기 전에 책 한권 더 읽기」 책 나눔 행사도 눈길을 끈다.
개관 기념전시「굴뚝에서 IT까지 : 한눈에 보는 한국경제 반세기 展」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계속된다. 한국경제 개발을 위한 주요 재정·경제 정책의 변화와 흐름을 정부간행물, 동영상 등의 전시 자료를 통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관 1주년에 앞서 12월 11일(목) 오후 2시부터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년을 내다보기 위한「국립세종도서관 지난 1년 앞으로 1년」개관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계·도서관 관계자 등은 물론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마중물 부모강좌’, ‘아빠와 함께하는 체험형 동화구연’, ‘나만의 책만들기 발표회’, ‘인형극 체험놀이 발표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sejong.n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