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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고려후기 작품인 아름다운 고성의 '옥천사향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59호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옥천사는 연화산 기슭에 있는  통일신라 문무왕 16년(676)때 의상대사가 지은 유서 깊은 절이다. 이 절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제 59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향로가 있다.  향로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준다는 의미를 가진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도구를 말한다.

이 향로는 높이 23㎝, 입 지름 27.5㎝인 청동으로 만들어진 조선시대 향로로, 입 주위에는 넓은 테를 가진 전이 있으며, 안쪽으로 ‘의령수도사’라고 점선으로 새긴 글자가 있다.

 

   
 

향로 몸체의 둘레에는 4곳에 꽃 모양으로 창을 만들고, 그 안에 봉황을, 남은 공간에는 빈틈없이 덩굴무늬를 새겨 넣었다. 아랫부분의 받침대에는 문양이 없고, 그 형태가 몸체와 균형이 맞지 않으며, 조선 순조 16년(1816)에 보수하였다는 글씨이 새겨 있다.

이 향로는 무늬를 먼저 새긴 다음 은으로 입히는 방법을 사용하여 문양을 만들었으며, 표충사 은입사 향로와 같은 수법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972.02.12 문화재 지정
경상남도 고성군 문화관광과 055-670-2221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