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하향주 (荷香酒) 는 국화, 찹쌀, 누룩, 비슬산의 맑은물 등을 사용하여 빚은 술로 연꽃향기가 난다 하여 하향주로 부른다.
신라 중기 무렵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도성암(道成庵)이 병란(兵亂)으로 모두 타버렸는데, 성덕왕(재위 702∼737) 때 도성암을 다시 지으면서 인부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임시로 토주를 빚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라한다.
그 뒤 조선 광해군(재위 1608∼1623) 때 비슬산이 천년요새로 군사가 주둔하고 있을 때 주둔대장이 왕에게 이 술을 드렸더니 독특한 맛과 향이 천하약주라 칭찬받았다.
이후 10월 상달에는 조정에 바쳤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조선 중기(1680년 무렵)부터 유가 음동 밀양 박씨 집성촌인 박씨 종가집에서 가양주로 전승되어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 곧 고부전승으로 100년 이상 4대째 전승되고 있음이 각종 기록에서 확인되고 있다.
![]() |
||
대구광역시 달성군 문화체육과 053-668-3161
1996.05.27 문화재지정일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