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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대추의 변신은 무죄

보은대추 꽃과자를 아시나요?

[한국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꽃 보내고 보니
 놓고 가신
 작은 선물
 향기로운 열매 ”  -작은선물, 철수 2000-

 예부터 대추는 많은 한약제와 함께 처방되어 사용되는데 이것은 대추가 독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온갖 약의 성질을 조화시키기 때문이다. 대추에는 많은 영양소가 있는데 비타민 C는 사과나 복숭아의 백배이며, 지지핀산(Zizyphic acid), 비타민 B군, 카로틴, 칼슘, 철, 인 등의 영양분이 천연의 비타민제라고 할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 비타민의 보고(寶庫) 대추로 만든 아삭아삭한 대추 과자

 이러한 대추는 추운 겨울 대추차를 끓여 마시거나 삼계탕에 대추를 넣는 정도 밖에는 달리 대추의 용도를 몰랐는데 어제 보은골에 사는 아는 이로부터 “대추과자”를 받아 들고 깜짝 놀랐다.

   
▲ 달콤하고 대추의 향이 짙은 보은대추

 이름도 아름다운 “보은대추 꽃 과자”. 그야말로 대추의 대변신이다. “대추과자”는 대추를 잘게 썰어 건조시켜 만든 과자인데 아삭아삭 한 게 한번 손을 대면 마치 새우깡처럼 자꾸 손이 가는 게 여간 감칠맛이 나는 게 아니다. 말린 대추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과자로 만들어 먹는다면 대추의 좋은 성분을 먹게 되므로 구태여 값비싼 비타민제를 사서 먹지 않아도 좋고 대추농사를 짓는 고장 사람들의 수익도 올려주어 일석이조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