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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아니라 한글이 먼저야 합니다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 고려 말기 및 조선시대 언론 활동, 풍속 교정, 백관에 대한 규찰과 탄핵 등을 관장하던 관청인 사헌부(司憲府)가 있던 자리에 놓인 표지석. 한자로 크게 써놓았다.

서울 광화문 주변에는 예전 조선시대에 관청 자리였던 곳에 표지석을 세워놓거나 바닥에 글을 새겨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곳에는 한자를 커다랗게 써놓고 한글을 작게 시늉만 한 곳이 있습니다. 제발 무엇이 먼저인지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司憲府址"가 아니라 아래처럼 "형조 터"가 좋지 않나요?

 

   
▲ 나라의 사법과 형벌에 관한 일을 담당하던 관청인 "형조"가 있었던 자리에 있는 표지석. 한글로 써놓았다.

 

   
▲ 고려·조선시대 궁중에서 쓰이는 기름·꿀·과일 등의 물품을 관리하던 관서인 "의영고(義盈庫)"터 표지석. 역시 한글로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