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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제 51회 도서관 주간에 열리는 풍성한 잔치에 가볼까?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제51회 도서관 주간(4.12.~18.), 국가대표도서관에서는 풍성한 책 관련 잔치가 잇달아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 작가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작가와의 만남’과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 탐방을 마련한다. 15일(수)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은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 ‘재미있는 세계 명화 이야기’,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이 놀라운 조선 천재 화가들’ 등을 저술한 미술 분야 작가이자 ‘안녕하세요! 조선 천재 화가님’ 등의 전시를 총 감독한 독립전시기획자인 이일수 작가를 만난다.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를 주제로 옛 그림에 묘사된 대상을 하나하나 풀어보는 지적 유희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감성적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온라인 신청 오픈 1분 만에 마감되는 기록적인 열풍을 주도하는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의 2차 탐방은 18일(토) 오전 8시 27분 용산역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을 방문하고, 오후 4시 50분 돌아오는 당일 코스다. 열차 안에서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최재천 생태원장의 ‘살아가는 일은 아름다워서 눈물겨워라’ 강연이 진행되고, 국립생태원 탐방 및 국제개미연구전시박람회 관람이 이어진다. 추천도서는 최재천 생태원장의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자료사진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삐삐와 함께 떠나는 도서관 여행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삐삐 탄생 70주년을 맞아 스웨덴의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일대기와 대표작을 살펴볼 수 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삐삐’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삐삐 롱스타킹을 비롯한 13편의 대표작을 스웨덴어 원서와 함께 전시하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및 역대 수상자도 소개된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앞으로의 미래 설계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청소년, 도서관에서 미래를 찾다’가 16일(목) 강당에서 진행된다.  

  또한 주말인 18일(토)은 사서가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사서와 함께 하는 동화구연’, 고등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영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언니․오빠와 함께 읽는 영어그림책’,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수준에 맞는 동화를 연극놀이로 만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연극으로 읽는 동화’를 운영한다. 아울러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으로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동화 속 체험활동 ‘체험형 동화구연’이 12일(일)과 18일(토)에 각각 진행된다. 

국립세종도서관, 다양한 세대 ‧ 계층 참여… 맞춤형 프로그램도

  국립세종도서관은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도서관 출입구 앞마당에서 ‘어린이 출판 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 및 인근지역 어린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어린이 책의 전시와 판매를 통해 독서문화 및 책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15일(수) 오전 10시부터 대회의실에서는 도서관과 독서를 사랑하는 독서동아리 ‘어울림’ 회원들의 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동아리 이름 ‘어울림’은 공모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세종시로 이전해 온 이용자들이 책을 매개로 도서관에서 마음을 나누고 성장하며 어울려가는 모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15일(수) 오후 3시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사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이번 과정은 동영상 시청, 이론학습, 도서관견학, 사서체험으로 약 90분간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대회의실에서는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과학 세계’를 주제로 이지유 작가 초청 강연도 진행된다. 지구․공룡․화산․우주 등 방대한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줘 과학도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준다.

  18일(토)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중․고등학생 진로코칭 프로그램인 ‘끼찾아 꿈드림’ 강좌가 개최된다. 다양한 진로적성 지도방식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관심분야와 적성, 끼를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이날 강의실에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전 10시에는 초등 5·6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책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보는 ‘미디어문방구 가족극장’ 프로그램이, 오후 2시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춘기의 감성을 담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각사각 사춘기 메들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