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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매듭. 과거와 현재를 잇다. – 박양자·전영원 초대전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경기도박물관은 다가오는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듭, 과거와 현재를 잇다” 테마전을 연다. ‘매듭’은 여러 가닥의 실을 꼬아서 끈을 만든 다음 여러 가지 모양으로 ‘술’을 다는 조형예술이다.

우리의 전통 매듭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거쳐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선사시대에 도구를 손에 쥐거나 고정시키기 위해 풀줄기나 끈을 꼬고 고리를 만든 것부터 시작해,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안악3호분 묘주 인물도, 무용총의 무용도, 백제 금동 대향로와 신라 금동반가사유상 등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매듭 장식이 나타난다.

   
 

고려시대에는 각종 의식이나 장식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고려 불화에 보이는 관이나 영락, 목걸이, 허리띠 등에서 끈목과 매듭 술장식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전통매듭은 조선시대에 가장 활발하게 그 기능을 발휘하여 전통공예품이나 그림, 복식 등에 쓰였던 유물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통 매듭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중요 무형문화재 22호 매듭장 이수자인 박양자 선생과 한국매듭연구회 초대 부회장을 지낸 전영원 선생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 매듭을 연구하고 무형 문화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양자·전영원 선생의 작품을 통해 우리 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간/ 2015.04.09(목) ~ 2015.05.17(일)
장소/ 경기도박물관 기증유물실

031-288-5300